[영화리뷰] 어바웃 타임

영화 어바웃 타임

 

어바웃 타임은 러브 액츄얼리, 노팅힐 감독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예요.

※스포일러,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를 먼저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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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개봉 : 2013.12.05
국가 : 영국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감독 : 리차드 커티스
출연 :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마고 로비, 리디아 윌슨, 톰 홀랜더
장르 : 로맨스/멜로/코미디
러닝타임 :123분
누적관객 : 344만명(한국)
수상내역 : 6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관객상
평점 : 다음 평점 8.6점/네이버 평점 9.30점

 

 

줄거리

모태솔로 팀(도널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이 비록 히틀러를 죽이거나 여신과 뜨거운 사랑을 할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는 만들어 줄 순 있으리..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꿈에 그리던 그녀와 매일매일 최고의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 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

 

팀은 아버지가 암 때문에 돌아가시고 나서도 시간여행을 통해 아버지를 만나왔지만 앞으로 자신의 세 번째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날 수 없게 되고... 이를 직감한 아버지는 아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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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아직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물수제비를 뜨고 이야기를 나누던 시절로 돌아간 그들

그 순간이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음을 느끼는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가 전하는 행복의 공식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똑같이 두 번 살아보렴.

첫 번째로 사는 날은 긴장도 되고 걱정이 앞서서 그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단다.

하지만 두 번째로 살아보는 날에는 그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돼"

 

팀은 그렇게 아버지의 말대로 다시 한번 하루를 살아보면서 훨씬 더 여유로워지고 유연해진 태도도 사람과 상황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팀은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고 아버지의 공식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의 공식을 만들어낸다.

하루하루를 완전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

 

 

 

어바웃 타임 명대사

 

난 결혼하는 사람에게 딱 한 가지만 충고 한단다. 우리는 결국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지.
그러나 결혼은 따뜻한 사람하고 하거라.
I'd only give one piece of advice to anyone marrying. We're all quite similar in the end.
But try and marry someone kind.

 

 

내가 이 날을 위해 일부러 돌아온 것처럼 매일을 보내려고 할 뿐이다.
I just try to live everyday as if I've deliberately come back to this one day.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We're all taveling time together everyday of our lives.
All we can do is do our best to relish remarkable r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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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릿짓 존스의 일기>의 각본을 썼고 러브 액츄얼리 때는 각본 및 연출을 맡은 리차드 커티스가 감독을 맡은 어바웃 타임.

 

팀의 아버지처럼 마지막에 정작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거창한 순간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 소소한 일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에서는 아무리 시간여행을 해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변수들이 생길 수 있음을 알려줘요. 오히려 시간을 돌리는 바람에 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기도 하죠.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그 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따뜻한 영화인 것 같아요!

 

(사실 팀이 더 이상 시간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메리랑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