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웹툰작가 이대양

[유 퀴즈 온 더 블럭] 웹툰작가 이대양

 

유퀴즈 143화에 출연하신 공학박사 출신 웹툰작가 이대양님.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었던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웹툰을 보셨던 분들이면 더욱 반가웠을 것 같아요.

 

출처 : 유퀴즈온더블럭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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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닥터 육아일기> by 작가 닥터베르

 

<닥터앤닥터 육아일기>는 산부인과 전문의 엄마의 임신과 출산 + 공학박사 아빠의 논문 기반 육아 콘셉트로 육아 일상툰입니다.

 

 

 

웹툰 캐릭터가 동물인 이유?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우지 않아서 사람을 그려보니 매번 들쑥날쑥하고 각도마다 얼굴도 달라서 동물을 그리기로 하셨다고 한다.

 

 

논문출처가 있는 웹툰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얘기 중에 근거 없지만 널리 퍼진 이야기들을 바로잡고 정말 신경 써야 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가리기 위해 신빙성 있는 글을 쓰려다 보니 논문 출처를 남기게 되었다고 한다.

 

 

공학박사 출신 웹툰작가

에너지자원공학과를 나오고 에너지시스템공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아내는 의사이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님께 맡기고 주말에 아이를 양육을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가 임신 초기에 계류 유산을 겪고 충격을 받았다고..

  

 

 

멀지 않은 시기에 다시 임신소식을 듣게 되고 논문자격시험 통과 후 학위논문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중단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웹툰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아이를 키우고 3년 뒤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었지만 연구소 지원서를 쓸 때 보통 최근 3년간 연구 성과를 적어야 하는데 3년간 아이를 키웠기 때문에 쓸 말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몇몇 연구소에서 긍정적인 제안을 주었으나 석유나 석탄 관련 연구를 한 에너지 자원 전공자로서 국내에 부존량이 많지 않기에 해외파견 및 장기파견을 각오해야 했다고 한다. 

 

 

 

그렇게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방향을 급선회해서 웹툰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정식 연재 후 찾아온 암

 

낮에는 학교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밤에 웹툰을 그리는 생활을 5개월을 했는데 자도 자도 졸리고 몸이 무겁고 처음에는 번아웃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쉬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하루는 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않아서 응급실에 갔는데 기본검사 결과를 보던 의사 선생님이 정밀검사를 해보시라고 했다고 한다.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골수까지 침범이 되어서 림프종 4기.

 

 

 

 

 

 

 

너무 억울하고 하필이면 이 타이밍이라는 게 너무 정말... 너무 말도 안 된다 생각이 되고..
암병동에 가면 늘 사람이 많아요. 대기실에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보면 대부분 나이 드신 분이 많아요. 그런데 거기서 젊은 사람은 저 밖에 없는 것 같고.
근데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요만한 꼬마가 제 앞자리에 와서 앉는 거예요. 털모자를 쓰고 환자로 보이는 꼬마가 제 옆에 와서 "엄마 나 오늘 주사 맞아요?" 그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 거예요.
그때서야 '아... 나라고 아닐 이유가 없구나"  나는 정말 밤샘도 밥 먹듯이 해보고 술도 마시고 실험실에서 이런 데서 오랫동안 일했고.. 나는 짚이는 데라도 있는데 내가 아닐 이유는 없구나... 그때서야 좀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현재의 건강상태

 

현재는 2년 6개월의 항암을 마치고 추적 관찰만 남겨놓은 상태이다.

앞으로 3년 정도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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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부터 석사, 박사학위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음에도 가장 소중한 아이와의 일상을 위해 과감히 새로운 분야로 뛰어든 것도 그렇고 항암치료하시는 와중에도 한 번의 지각이나 휴재 없이 235화(완결)까지 마무리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작가님 꼭 완치 판정받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