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르 자브종
예전에는 똥개, 잡종이라고 불렀다면 요즘에는 표현을 순화하여 시골+잡종=시고르 자브종이라고 부른다.(언뜻 들으면 불어인 줄)
지인분의 부탁으로 잠시 맡게 된 시고르 자브종. 견생 2개월 차..!!
아직은 너무 작고 자기 몸도 잘 가누지 못하는 뽀시래기.
시고르 자브종 특징
처진 눈매
주로 순둥이
낯가림 없고 아무나 잘 따름(꼬리 프로펠러)
모성애를 자극하는 표정
뽀시래기 시절이 짧고 1주일 단위로 커짐
뽀시래기의 일상
햇빛이 따사로운 어느 오후
"뭘 보고 있는 거야?"
뭘 발견했는지 성큼성큼 다가가는 뽀시래기
(귀여운 뒤태)
다시 목표물 발견!! (성큼성큼)
꽃냄새 맡으러...?
는 아니고 무언가를 쳐다보는 중
자기 옆에 사람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
계속 뒤돌아서 확인하는 뽀시래기
"보고 있어 보고 있어~걱정 마"
손 달라고 한 거 아닌데 손바닥 내밀면 손 줘서 신기!
오오 똘똘한데?
(주인도 아닌데 우리 애는 천재예요 자랑)
아련한 눈빛 발사
속눈썹이 너무 예쁘다..!!
신고 있는 슬리퍼에 밀착
귀여운 슬리퍼랑 뽀시래기 투샷
킁킁킁
"아니, 냄새 맡는 거야?"
스스로 헐크라고 생각하며 질겅질겅 슬리퍼 씹는 중
아주 무아지경...
한참을 슬리퍼 씹다가 스르륵 잠 오는 견생 2개월 차 뽀시래기
'졸린 거 아닌데....'
옆에서 보다가 다시 보니 잠들어 있음..
슬리퍼에 기대서 잘 자는 중(feat. 애착 슬리퍼)
"옆에 있을 테니까 안심하고 잘 자~"
어느 순간 깨어난 뽀시래기
허우적 허우적 하길래 손가락 꾹
일어나서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다시 자는 중
햇빛 쪽이 더 따뜻할 텐데 굳이 그늘진 내쪽에 와서 잔다.
아직 너무 어려서 먹고 자는 게 일이다.
시고르에서 시고르자브종과 함께 한 시간들이 오랜만에 힐링도 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하루정도 같이 있었는데 너무 정들어서 보내기 싫었던..ㅠㅠ!!
앞으로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멋있게 자라렴~
종종 놀러 갈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32) | 2021.11.03 |
---|---|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38) | 2021.09.26 |
이케아 고양점 (26) | 2021.08.22 |
일산서구 보건소 코로나 검사 후기 (0) | 2021.07.13 |
영어 명언 (0) | 2021.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