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방송&영상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빵사 김쌍식

반응형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빵사 김쌍식

 

유퀴즈 127화 <소문의 진실> 편에 나오신 제빵사 김쌍식님!

신문 기사에서 이미 접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어제 방송에서 처음 이 분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제빵사 김쌍식

유퀴즈 제빵사 김쌍식
제방사 김빵식 (출처 : 유퀴즈온더블럭 방송캡처 )

 

경남 남해에서 빵집을 운영 중이시라고 해요.(빵집 이름은 '행복 베이커리')

1년 6개월째 등굣길 아이들에게 빵과 요구르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세요.

 

 

무료 빵 나눔

 

'아침밥 굶지 말고!! 하나씩 먹고 학교가자

배고프면 공부도 놀기도 힘들지용~~!'

 

 

행복 베이커리
행복 베이커리

 

여름에는 오래 두면 상할 위험이 있는 크림빵 종류 제외하고 소보로, 카스텔라(딸기맛, 초코맛, 크림맛), 초코쿠키 등 매일매일 다른 종류의 빵을 준비하신다고 한다.

이렇게 매일 다른 종류의 빵을 준비하는 이유는 애들이 질리지 않게 하도록 위함이라고 해요!

 

 

애들이 빵을 많이 안 가져간 날에는 직접 어떤 빵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다음날 그 빵을 준비해두신다고 하시니 굉장히 섬세하신 분 같아요!

 

김쌍식

 

아이들에게 갓 구운 빵을 주기 위해서 등교 시간을 맞춰 새벽 5시 30분에 빵을 굽기 시작하는데 유퀴즈 촬영 때문에 새벽 3시에 빵을 굽고 오셨다고 한다.

 

유퀴즈온더블럭 제빵사

 

왜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게 되었는지?

원래 빵집을 시작했을 때부터 빵 나눔을 생각했었지만 이전까지는 가게가 마트 안에 있어서 시·공간적인 제약이 있어서 못하다가 직접 빵집을 열면서 실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주변에서 많이 받았던 기억, 또 아버님께서 항상 남을 위해 베풀던 모습을 어린 시절부터 보면서  나눔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셨다고 한다. 

처음에는 직접 빵을 나눠주시다가 눈치 보는 아이들이 있어서 편하게 가져가라고 가게 앞에 빵이랑 요구르트를 놓아두게 되셨다고 한다.

(1인당 가져가는 빵 개수 제한 없으며 학생이면 대학생까지 무료로 제공)

 

밥 못 먹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리 아들 딸이라고 생각하고...그러니까 (빵 나눔을)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난 4,5,6월에 너무 돈이 없어서 요구르트를 한 열흘 정도 못줬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에 걸리셨다고 한다.

 

 

보람을 느낄 때

아이들이 학교 등하교를 할 때 아저씨를 보고 인사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하신다.

"어디 가서 제가 이 나이에 아들딸도 없는데 인사를 받아보겠습니까"

 

유퀴즈

천원 들고 있는 꼬마아이

 

사장님께서 "그거 안 받을 건데?"

 

유퀴즈온더블럭

 

 

아이들에게 빵을 제공할 뿐 아니라 18년 전부터 매달 여덟 단체에 빵을 보내신다고 한다.

단체에 기부하는 빵만 1년에 약 2천만원!

 

이제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쓰라는 지인들의 말에 어떻게 대답하시냐고 하니

 

혼자 사는데 뭐 돈이 필요가 있습니까? 제 쓸 만큼만 있으면 되죠.

 

 

빵집도 임대시고 13년 된 차 한 대를 제외하고는 본인 소유의 것이 없다고 하신다..

 

 

LG 의인상

LG의인상

이런 선행이 알려지면서 올해 7월에 LG의인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본인은 빵쟁이지 의인은 아니라고 의인상을 두 번 거절했는데 힘든 시기여서 돈 때문에 받았다고 한다.

그 돈으로 빚을 갚으셨다고 한다.


보는 내내 '저분은 천사시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누구나 이불속에서 더 있고 싶고 출근 전에 5분 더 자고 싶고 갖고 싶은 거나 여행을 가기 위해 돈을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 분은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주기 위해서 새벽 5시 30분에 가게 문을 여시고 아이들에게 줄 요구르트를 살 여유조차 없으실 때에도 지인에게 돈을 빌려서 요구르트를 사시는 분이라니... 정말 너무 선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 덕분에 이 사회가 아직은 삭막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나중에 남해에 놀러 가면 꼭 행복 베이커리에 들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