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 유도 선수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랑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던 안창림 선수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요!
(사실 올림픽 경기할 때는 안창림 선수 경기하는 걸 못 봤었는데 이렇게 늦게나마 방송을 통해 보게 되니 너무 좋았어요)
안창림, 2020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73kg 이하급 동메달
준결승까지 4번의 연장전 승부를 한 안창림 선수
(계속된 연장전에 체력 소진이 엄청났을 것 같다.. 보는 사람도 힘든데 직접 몸을 부딪혀야 하는 선수는 오죽했을까..)
네 차례 연장전의 합산 시간이 무려 총 31분 49초(메달을 따기까지 정말 많은 땀을 흘린 안창림 선수!!)
김창림 선수는 연장전으로 가면 상대 선수도 지치는 걸 알고 정신력 승부라는 걸 알고 있어서 오히려 더 경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선수촌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을 만들어놓고 미리 대비하는 훈련을 한다고 한다. 국가대표 유도 선수들은 40분간 무제한의 선수들과 대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상대를 넘기면 바로 대기하고 있는 다음 선수 넘기고 넘기고 또 넘기는 방식)
안창림 선수에게 선수촌에서의 낙은 무엇인지?
낙은 별로 없었어요.
낙을 원하면 안 되죠.
낙을 원해서 가는 게 아니니까. 없어도 상관없고.
김연경 선수가 뽑은 도쿄 올림픽 때 제일 기대되는 선수
선수촌에서 자주 배구랑 유도가 훈련할 때 자주 마주치는 종목이라고 한다.
김연경 선수가 열심히 훈련하는 안창림 선수의 모습을 많이 봐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인터뷰하셨다고 함.
안창림 선수가 말하길 김연경 선수가 항상 존댓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고(김연경 선수 88년생, 안창림 선수 94년생) 장난도 먼저 쳐준다고 함.
안창림 선수가 웨이트 운동을 하고 있으면 김연경 선수가 "너무 가벼운 거 아니야?"라고 한다고..(ㅋㅋㅋ)
(갑자기 김연경 선수 성대모사하는데 김연경 선수 음성 지원되는 경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시안 게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안창림 선수..
심판이 상대에게 점수를 주기 전에 상대 선수를 넘겼었으나 경기가 계속 진행이 되길래 '나중에 넘기면 돼지'라는 마음이있었다고 함. 지나고 나서 상대를 넘겼던 그때, 심판에게 강력하게 어필하지 않았던 자신의 거만함에, 너무 속상했다고 함.
안창림 선수와 아버지
아버지랑 붕어빵인 안창림 선수..!!
안창림 선수의 아버지가 가라테 도장을 운영하셔서 확고한 자기의식이 생기기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버지랑 새벽부터 훈련을 했던 안창림 선수는 집 근처 공원에서 타이어를 끌거나 승용차 밀기 등을 했었다고 한다.
재일교포, 안창림
일본 이름도 따로 없었고 '안창림'이라는 이름을 끝까지 지켰다고 한다. 일본 사람 중에 안창림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안'을 일본에서 '야스'라고 발음하는데 야스라고 부르면 "전 안이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했던 안창림 선수.
한국 국적이다 보니 일본 선발전 시합에 참여할 수 없었고 일 년에 한두 개밖에 시합을 하지 못해서 목표의식을 갖기가 힘들었다고 한다.(본인이 시합에 나갈 수 있는 큰 경기에서는 모두 1등을 했다고 하니 실력은 어렸을 때부터 출중)
당시 대학교 감독님한테 한국으로 가겠다고 하니 일본 귀화를 제의했다고 함.
해방 후 일본에 남은 우리 민족이 우리말과 역사를 되찾기 위해 세운 조선대학교의 첫 교장선생님이 안창림 선수의 외할아버지인데 외할아버지로부터의 받은 배움이 커서 귀화 제의는 거절했다고 한다.
일본의 학교에서 학생들 또는 지나가는 일본 사람들이 안창림 선수를 보고 '조센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재일교포를 혐오하는 집단이 교토 조선 제1초급학교에 몰려와 대낮에 1시간 동안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피운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안창림 선수 동생이 그곳에 있었고 이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일본 사람들을 볼 때마다 벌벌 떠는 학생들도 생겼다고 한다. 안창림 선수도 이 사건으로 인하여 일본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생겼는데 그 경계심을 운동할 때 동기부여로 바꾸었다고 한다. '절대 일본 선수한테 지면 안돼!'라는 마음으로 운동한 안창림 선수..!
정작 본인이 재일교포라는 것을 더욱 강하게 느꼈던 건 한국에 왔을 때였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이 안창림 선수에게 '일본놈', '쪽바리' 더 심한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무슨 일이 있으면 '쟤는 일본에서 운동했으니까', '일본에서 자랐으니까'라는 말들이 꼭 따라다녔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조센징'이라고 부르고 한국에서는 '쪽바리'라고 부르고... 너무 속상했을 것 같다..)
그러니까 저는 더 다른 사람들한테 '절대 편견을 갖거나 차별하지 않고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일교포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한테 저는 용기가 되고 싶고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안창림 선수가 멋있다고 생각한 점
- 쉬운 길보다는 올바른 길을 택하는 것
-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
- 억울한 상황에도 남을 탓하는 게 아닌 자신의 탓이라며 자신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것
- 이유 없는 비난을 받는 상황에도 남을 미워하는 게 아닌 자신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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