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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악

[음악리뷰] 호랑수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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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수월가

작사·작곡 - 상록수

 

몇 년 전에 유튜브의 알고리즘으로 알게 된 호랑수월가라는 곡.

꼭 사극 드라마 삽입곡으로 나올법한 노래인데 알고 보니 '나와 호랑이님'이라는 라이트 노벨 부록의 CD에 포함된 수록곡이라고 한다. 원곡은 나래(Narae)가 불렀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커버했는데 그중에 나는 침대점령의 목소리가 이 곡이랑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조회수가 무려 1674만회!!)


https://www.youtube.com/watch?v=hkNCR8RLHUM

 호랑수월가(침대점령 커버)

 

호랑수월가 가사

 

흐르는 저 하늘을 물어채는 범처럼

 

태산에 날아들어 숨어드는 새처럼

 

동산을 뛰고 뛰어가는 강아지처럼

 

온 산에 풍물 막을 내리네

 

바람은 지친 끝에 밤에 몸을 뉘이네

 

별빛은 아득하니 은하수를 내리네

 

차가운 밤하늘에 세상이 젖어 가네

 

그리워 홀로 타령을 하자

 

흘러가라 사랑 사랑아 덧없이 피고 떨어지는 꽃 송아

 

애닯구나 가락 가락아 눈물에 떨어진 별을 헤네

 

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 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

 

은색 소매 내 곁에 두른 채로 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

 

푸른 달아 다시없을 내 달아 뻗은 손끝에 닿아다오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고요한 바다 위로 내 노래가 떠간다

 

소리도 부끄러워 숨죽이고 떠간다

 

달빛에 젖은 몸을 내놓고서 떠간다

 

한낮이 비쳐 오를 때까지

 

풍성한 가지 끝에 걸쳐 있던 연으로

 

바람에 떨어져서 표류하던 잎으로

 

물 위에 갈 데 없는 낡은 길을 짓다가

 

그립고 슬퍼 눈을 감으네

 

달아 달아 애달픈 달아 피었다 이내 숨어 버릴 허상아

 

시리구나 세월 세월아 나날을 헤면서 현을 뜯네

 

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 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

 

은색 소매 내 곁에 두른 채로 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

 

푸른 달아 다시없을 내 달아 뻗은 손끝에 닿아다오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서로 가자 굽이굽이 쳐 가자 하늘에 닿을 너머까지

 

밤아 가라 훠이훠이 가거라 산 위에 걸린 저 달은 태평가

 

서로 가자 굽이굽이 쳐 가자 새벽에 닿을 너머까지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하늘을 보며 그리는 풍류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나의 수월가

 

 


유주 - 호랑수월가(Horangsuwolga)

 

https://www.youtube.com/watch?v=zN5l7XQhzHk

지난 6월에 가수 유주가 리메이크한 호랑수월가가 공식 음원으로 발매되었다..!!

이용민이 프로듀서를 맡고 원곡자인 상록수가 직접 편곡과 세션에 참여했다고 한다. 

 


호랑수월가

 

가사가 정말 한국적인 노래

이 노래를 잘 번역한다고 해도 한국 사람만큼은 와닿지 않을 노래

노래를 듣는 동안에 머릿속에서 사극 한 편 찍게 되는 노래

(드디어 공식 음원이 나와서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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