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리뷰] 마지막 강의 학생 때 오프라 윈프리 쇼를 즐겨 봤었는데 그날은 랜디 포시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였다. 그는 췌장암에 걸려서 살 날이 몇 개월 남지 않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관객들보다 건강한 몸을 가졌다고 하면서 한 팔로 팔 굽혀 펴기를 하면서 그의 말을 증명해 보였다. 죽음을 앞둔 사람인데 너무나도 건강해 보이고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거나 좌절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놀라웠다. 내가 같은 상황이라면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저렇게 남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삶을 정리해 나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그가 내뿜는 긍정의 기운을 느끼면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강의를 하는 내내 당당하고 씩씩했던 랜디 포시도 마지막에는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 '마지막 강의'는 세 사람,.. 더보기 이전 1 ··· 466 467 468 469 470 471 472 ··· 4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