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습관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이라는 제목을 보고 '성숙한 어른'에 눈이 꽂혔다. 나는 '어른'다운가? 어른도 어른인데 '성숙한' 어른인가?라는 생각에 빠졌다. 매년 나이만 먹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나도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어머니가 첫 출근을 앞둔 아들의 넥타이를 매주며 했던 말이 떠올랐다.

"어른이 되는건, 나 어른이오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꼭 할 줄 알야야 되는건 꼭 할 수 있어야지.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보여주면 그게 말인거야.

어른 흉내 내지 말고 어른답게 행동해"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차례

Part1. 감정 편 - 유리멘탈과 이별하는 연습

Part2. 자율 편 - 삶의 규율을 정하는 연습

Part3. 이성 편 -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

Part4. 관계 편 - 필터버블에서 벗어나는 연습

 

 

책 중에서

 

멘탈을 강화하려면 먼저 자각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니 다음에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는 것 같아 불편한 순간이 오거든 먼저 이 불편함을 한껏 느껴보라. 안 그래도 불편한데 그 불편함을 한껏 느껴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지도 모르겠다. 맞다. 그 느낌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그럴 만한 일인지, 아니면 그저 관성적인 감정반응인지를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그 불편한 느낌과 상대방의 말이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류쉬안,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다연, 2020, p.22

 

 

 

우리의 생활공간을 차지했던 물건이라면 분명 우리의 마음속에도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낡고 오래된 물건을 정리해 새로운 물건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보자. 불필요한 것들을 끊고, 버리고, 집착에서 벗어날 줄 알아야 비로소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진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류쉬안,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다연, 2020, p.94

 

 

 

어떤 이들은 평범하게 태어나고, 어떤 이들은 살다 보니 평범해지며, 또 어떤 이들은 남들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평범해진다'라는 미국의 소설가 조지프 헬러의 문장처럼 말이다. 물론 시도 때도 없이 탁월함과 발전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발전과 극복의 가능성을 마주하고도 왜 그저 적당히, 평범하기만 하면 됐다는 생각을 하게 되느냐는 것이다.

 

안락지대에 안주하면 결국 진정으로 나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사람도, 일도, 물건도 찾을 수 없게 되고, 이로써 세상을 비관하게 된다.

 

류쉬안,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습관』, 다연, 2020, p.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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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책을 읽으면서 밑줄이 처져 있는 부분은 조금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처음에는 먼저 읽은 사람이 밑줄을 친 줄 알았는데,, 그러기엔 밑줄이 너무 반듯해...)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을 가이드받는 느낌이다.

새로운 Part로 넘어가기 전에 해당 Part에서 다룬 심리 용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개념에 대해서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Part4의 주제인 필터버블에서 벗어나는 연습에서 '필터버블'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필터버블이란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필터링이 된 인터넷 정보로 말미암아 편향된 정보에 갇히는 현상'이라고 한다.

 

33가지의 심리 습관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어제보다 확실하게 더 나은 내가 되는 법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특정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와 배경 그리고 해결방법을.

매일 3분 습관, 이라고 정리된 부분을 보면 단계별로 특정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조금씩 따라 해 봐야겠다.

(방법을 안다고 해서 그게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을 거란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시도는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