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명의 특집
유퀴즈 138는 <명의 ; 환자의 마음을 여는 사람들> 특집으로 전종관, 강창무, 김미란, 양창모 4명의 의사 선생님들이 출연하셨어요.
산부인과, 전종관
배우 송일국의 자녀 대한, 민국, 만세를 포함해서 최근 다섯 쌍둥이 분만을 집도하신 다태아 분만의 최고 권위자세요.
어머니들 사이에서 '갓종관', '전느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절대적 지지를 받고 계시다고 하네요.
산부인과에서 일하시면서 때로는 환자를 잃기도 하고 기적을 마주하기도 하셨다고 해요.
환자를 잃고 나면 그 충격 때문에 산부인과를 떠나는 의사들도 꽤 있는데 본인은 빚을 갚기 위해,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계속 일하는 거라고 하셨어요.
근거 없는 대표적 임신부 지침으로 '안정을 취하라'를 뽑으셨어요.
임신부한테 제일 안 좋은 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라고. 임신부들에게 '안정'빼고 다 하라고 말씀하신대요.
임신 12주까지는 안정기라고들 말하는데 보통 아기가 유산되는 시기가 0~12주 사이에 80%, 12주~40주 사이에 20%여서 12주 내에 유산되는 아이들이 많은 건 맞지만 유산될 애가 유산되는 것이라고.
"엄마가 누워있더라도 유산될 애는 유산되고 정말 매일같이 돌아다녀도 유산 안 될 애는 안 되는 거예요."
안정을 하면 안 되는 이유
첫째, 몸이 나빠진다. (2주 동안 가만히만 있으면 근육이 빠짐)
둘째,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
셋째,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
태교를 권하지 않는 이유
태교를 하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것은 막연한 이야기일 뿐 과학적 근거가 없고 일하는 여성의 경우 시간이 부족해서 태교를 못하게 되는데 그러면 죄책감까지 가지게 되고 아이에게 이상이 생겼을 때 주위에서 임신부가 태교를 잘못해서 그런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
명의란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공부한 대로 진료하는 사람이 명의입니다.
간담췌외과, 강창무
췌장, 십이지장 절제술 복강경, 로봇 수술의 권위자
미국 의학 분야 학술연구평가기관 엑스퍼트스케이프에서 선정한 췌장 절제술 분야 논문 수 전 세계 상위 0.1%
췌장암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
첫째, 췌장이라는 장기는 음식물이 지나가지 않아 몸 외부에서 접근이 힘들다
둘째, 몸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수술이 가능한 1, 2기에 발견되는 경우 10~20%에 불과하고 대게 수술이 불가능한 3, 4기에 발견된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적·해부학적 지식, 수술 후 관리법의 발전으로 많은 환자들이 회복하고 있다고.
췌장암을 유발하는 습관
-기름진 식사
-과다한 육류 섭취
-흡연
-잦은 과음
췌장암 증상
첫째, 명치에서 등 쪽에 살면서 처음 느끼는 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질 때
둘째, 살이 급속도로 빠질 때
대학교 2학년 때 어머니께서 말기암 환자셔서 그 당시의 느꼈던 무력감과 함께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환자들에게는 때로는 친구, 가족처럼 대하려고 하신다고.
엄마가 책에 없는 것을 나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먼저 돌아가시면서 많은 걸 나에게 느끼게 해주셨구나.
생식내분비학과, 김미란
생식 내분비학과는 생애 주기별로 겪게 되는 전반적 여성 질환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주로 자궁 근종 환자들 많이 진료하시고 수술을 집도하고 계세요.
자궁 근종에 의한 증상
1. 월경 과다, 극심한 생리통
2. 복부의 종괴 및 방광 압박
중학생도 자궁근종 수술을 받기 때문에 10대는 자궁근종이 없다는 말은 잘못된 거고 대학생이 되면 초음파 검사를 받는 걸 권장하신다고 해요.
박경리 선생님이 '자궁이 지구다'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지구 보호 특공대 느낌으로 진료를 할 때 비장한 마음으로 가요.
수술에 대한 욕심이 크셔서 양손잡이면 수술을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셔서 그때부터 왼손으로 식사하시면서 양손잡이가 되려고 노력하셨다고 해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을 때에도 환자 진료 보는 것을 멈추지 않으셨다고 해요.
새벽 6시에 기상 후 컨퍼런스, 환자 진료 및 수술 후 저녁에는 또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어제의 의학은 오늘은 틀릴 수 있어요.
왕진의사, 양창모
병원 없는 곳의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찾아가는 의사 선생님.
가정의학과 전공하시고 현재 강원도에서 왕진의사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계시다고 해요.
강원도 내 의사가 3,000명이 있는데 그중에 왕진 의사는 3명, 전국에 왕진만 하는 의사는 단 2명.
전공의 과정에서 처음 갔던 왕진이 계속되어서 지금까지 하고 계시다고.
중간에 병원에서 근무할 때 너무 바빠져서 왕진을 못 다닐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환자를 5분 이상 진료를 보게 되면 마음이 초조해지면서 '다음 환자 빨리 받아야 하는데...'라는 마음이 드는 자신을 보고 이건 아니다라고 느끼셨다고 해요.
이동시간이 길다 보니 하루에 4가구 정도 진료 보시고 한 가구 당 30분 이상 진료를 보신다고 하네요.
환자분들의 삶에 가까이 있는 의사가 가장 좋은 의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유퀴즈보면서 '의사 선생님들 너무 대단하시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권위자이면서 전문가인데 환자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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