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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방송&영상

베이징 올림픽 해설 - 배갈콤비(배성재&제갈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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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해설 - 배갈콤비(배정재&제갈성렬)

 

올림픽 중계방송은 누가 해설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채널을 볼 지 정하게 되더라고요.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 저는 SBS를 챙겨보는데 열정 넘치는 제갈성렬 해설위원과 대부분 그의 흥분을 자제시키는 배성제 캐스터의 티키타카로 이루어지는 해설의 케미가 너무 좋아요.

 

배갈콤비
출처 : SBS


차민규
출처 : 비디오머그

 

 

배성재 캐스터 : 대한민국의 차민규!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입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 네! 믿음직한 우리의 차민규예요!!

 

배성재 캐스터 : 첫 번째 올림픽을 갖는 폴란드의 카니아가 레이스 파트너. 차민규가 아웃코스에 등장합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 자 멋진 레이스를 기대합니다!

 

Ready 땅!

 

배성재 캐스터 : 출발합니다! 인코스의 폴란드 카니아, 아웃코스에 대한민국 차민규 뻗어나갑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 자 잘 출발했어요! 차민규!

 

배성재 캐스터 : 빨라요! 빨라요! 차민규 100미터 구간~~~~ 9초 64예요!!!!!

 

제갈성렬 해설위원 : 좋아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차민규스피드스케이팅

 

제갈성렬 해설위원 : 차분하게! 카니아 선수의 엉덩이를 앙! 꽉! 물어야 돼요!!

 

배성재 캐스터 : 차민규 바짝 붙었어요!

 

제갈성렬 해설위원 : 마의 구간!! 나와요!! 나와요!! 하나~ 둘! 하나~ 둘! 끝까지! 차민규~~~~~~ 차민규 끝까지!!!!!!!

 

배성재 캐스터 : 직선주로! 차민규!

 

 

 

제갈성렬 해설위원 : 끝!

 

배성재 캐스터 : 34초 39의 기록입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 뙇!!!!!!!! 차민규 잘~~~~ 탔어요!!!!

 

배성재 캐스터 : 아~ 좋아요!

 

제갈성렬 해설위원 : 마지막에 조금은 템포가 끊겼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차분하게! 잘 요리했어요~!! 차민규!!

 

배성재 캐스터 : 가오팅위의 기록보다 0.07초 뒤진 2위의 기록! 대한민국의 차민규입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 역시 해 내네요! 차민규!! 9초 71 정도 예상했는데~ 아 ~ 9초 6에 다시 빠져주면서 아주 멋있는 레이스를 했고요, 정말 차민규 선수의 장점이 발휘가 됐습니다. 그러나 50미터 지점에서는 조금은 흔들렸어요. 지금까지 랜딩 포인트 좋고요, 골반과 무릎과 발목으로 이어지는 그런 클랩스틱(?)의 푸시 능력은 아름답습니다!!!

 

배성재 캐스터 : 그렇습니다, 차민규 정말 잘 탔고요 자신의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록보다 훨씬 더 좋은 기록을 보여준 차민규입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 역시 차민규!

 

 

제갈성렬

 

(마지막 조, 15조 경기 전 간절히 기도하는 제갈성렬 해설위원)

 

(캐나다와 일본 선수 모두 차민규 선수보다 늦은 기록으로 들어와 차민규 선수의 은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배성재 캐스터 & 제갈성렬 해설위원 : 아아아아아!!!!!!!!!!!  차민규~~~~~~!!!!!!!!!!!!!!!!!!!!!!!!!!!!!!!!!!!!!!!!!!!!!!!

 

 

 

(배성재 아나운서를 와락 끌어안는 제갈성렬 해설위원)

 

 

 

제갈성렬 해설위원 : 차민규 은메달~~~~~~~~~~~~~ 차민규 해냈어요!!!!!!!!  대한민국 만세~~~~~!!!!!!!!!!!!!

 

 

 

제갈성렬 해설위원 : 우리의 늠름한 차민규 만세~~~~~~~~~~~~~~~~~~~~~~~~~~~~~~~~~~~~!!!!!!!!!!!!!!

 

 

 

(배성재 캐스터가 말해야 하는데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계속 소리지르져서 손 내리며 자제시키는 중)

 

배성재 캐스터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미터 차민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합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 일단 차민규!! 우리의 막힌 혈을 뚫어버리고! 모든 맥을 딱딱딱 잡아주고 있는 허준 차민규예요!!!!!

 

 

 

(눈물 터진 제갈성렬)

 

 

 

배성재 캐스터 : 중계석 앞을 지나가며 손을 흔들어주는군요~

 

 

 

제갈성렬 해설위원 : 민규야 사랑한다!!!!!!!!!!!!!!!!!!!!!!!!!!!!!!!!!!!!!!!!

 

(또다시 제갈성렬의 팔을 끌어내리는 배성재 캐스터)

(ㅋㅋㅋㅋㅋㅋ)

 

 

(앉아서 선수들에게 손 흔드는 제갈성렬 해설위원)

 

 

 

제갈성렬 해설위원 : (어쩔 수 없이 일어서지 못하고 앉아서) 준호야 잘했어!!!!!!

 

 

 

(또다시 눈물 터진 제갈성렬 해설위원)

 

 

배성재

 

(엉엉 우시는 제갈성렬 해설위원 vs 옆에서 꿋꿋이 해설하는 배성재 캐스터)

 

(ㅋㅋㅋㅋㅋㅋㅋ)

 

 

 

[코멘터리] 민규야! 사랑한다 중계석에서 외친 사부의 외침 (ft.기쁨의경련) / 비디오머그 - YouTube

 


시청자들이 후반부에 왜 배성재 캐스터 목소리밖에 안들리는지 의아해하셨다는데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이렇게 엉엉 울고 계셔서 그랬다는....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차민규 선수 소속 감독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차민규 선수가 올림픽 준비과정에서 힘들어하던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은메달을 딴 게 더 감동으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선수를 진정으로 아끼시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던 해설이었어요!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대비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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