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동생이 한 동안 들고 다니면서 읽길래 나도 읽게 된 책이다. (원래 띠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행방을 알 수 없다;;)
제목은 신경 끄기의 기술이지만 전반적으로 저자가 인생에서 직접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얻게 된 삶을 잘 살아내는 기술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뽑혔다고 한다.
마크 맨슨 (Mark Manson)
-1984년 텍사스주 출생
-보스턴대학교 졸업
-200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파워블로거
-글로벌 컨설팅 회사 Infinity Squared Media LLC 설립
차례
프롤로그.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려라
1.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2.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3.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4.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5. 선택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6. 넌 틀렸어, 물론 나도 틀렸고
7. 실패했다고 괴로워하지 마
8. 거절은 인생의 기술이야
9. 결국 우린 다 죽어
책 중에서
실패를 받아들이는 법, '뭐라도 해'
행동은 동기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어느 정도 동기가 부여될 경우에만 행동에 전념한다. 그리고 충분한 정신적 자극이 주어질 경우에만 동기를 부여받는다. 우리는 이런 단계가 일종의 연쇄반응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 정신적 자극 →동기→바람직한 행동
뭔가를 성취하고 싶은데 동기나 자극이 없을 때, 우리는 그냥 망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 버린다. 먼저 마음속에서 불꽃이 일어야만 실제로 소파에서 일어나 뭔가를 할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의 3단계 반응이 그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 무한히 반복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자극→ 동기→ 행동→ 자극→ 동기→ 행동→ 무한반복
행동이 정신적 반응과 자극을 일으키고 뒤이어 다른 행동의 동기가 된다. 이 지식을 활용해 사고방식을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다.
- 행동→ 자극→ 동기
동기가 부족해서 인생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뭔가를 하라. 뭐라도 말이다. 그다음 행동의 반응을 활용해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라.
난 이걸 '뭐라도 해' 원리라고 부른다. '뭐라도 해' 원리를 따르면, 실패가 하찮게 느껴진다. 모든 결과가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성공의 기준은 그저 행동하는 것이며, 자극은 전제조건이 아니라 보상이다. 우리는 자유롭게 실패하고, 실패는 또다시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마크 맨슨, 『신경 끄기의 기술』, 갤리온, 2017, p.182
예전에는 인생의 진리, 번뜩이는 깨달음, 확고한 동기부여를 찾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경우 돌이켜보면 인생이 180도로 확 바뀐 경우는 없었고 그저 삶의 궤적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는 그냥 그대로 있어도 된다. 그러다가 아주 조금의 힘이 생기면 가장 단순한 일을 아주 조금만 해보자. 동기부여가 없어도 저자의 말처럼 뭐라도 해보자. 그렇게 시작하자.
예를 들어 '복근 만들기' '체지방 줄이기'는 막연하고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 같다. 하지만 하루에 스쿼트 10개 하기, 팔 굽혀 펴기 5번 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몸의 근력이 붙다 보면 한번, 두 번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늘려 가보자. 조금씩 천천히.
'리뷰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자존감 수업 (20) | 2021.08.17 |
---|---|
[책리뷰]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2) | 2021.08.08 |
[책리뷰]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8) | 2021.07.24 |
[책리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0) | 2021.07.12 |
[책리뷰]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습관 (0) | 2021.07.08 |